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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길잡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두려움 수업

by 해피맘훈주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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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이 든 게 언제부터 일까요? 그건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당연한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숨 쉬기 위해 심장박동이 일어나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죽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갑옷을 입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한편으론 아주 고마운 존재입니다. 위험으로 부터 우리를 구원해 줍니다.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해 주고 맹수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켜내 주며 안전한 곳에서 삶을 이어가게 도와줍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이 두려움이 만들어 낸 세상입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안전하게 자유로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있기에 우리는 삶을 더 잘 살아가는 힘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느끼는 성취감은 바로 이 두려움을 극복했을 때 맛볼 수 있는 짜릿한 감정입니다.

 

두려움이 없다면 어떤일을 해 냈을 때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되고 성취감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가슴을 안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갈 때 우리는 더욱 큰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두려움이 클수록 기쁨은 배가 됩니다. 불교에서 우리 삶의 본질이 고통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 두려움이 바로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두려움이 없다면 우리가 원하는 모든 탐애를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두려움 없이 우리는 계속 욕망대로 움직이고 고통 또한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떨리지만 하면 됩니다. 처음 운전을 배울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너무나 두려워 가슴이 터질 것 같던 그때를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금방 익숙해져 내가 왜 그토록 두려워했을까 의아해지기까지 합니다.

 

두려움은 그런 것입니다. 알고보면 두려워할 것이 아닌 것 말입니다. 두려움은 우리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이 분명합니다. 그 두려움에 속지 마십시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603981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셰리 휴버의 두려움 수업 탐구

어른이 될수록 무서운 것이 많아진다. 통장 잔고가 무섭고, 인간관계가 무섭다. 이 세상에 남은 건 두 가지뿐인 듯하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 해 봤는데 재미없는 것. 흐르는 세월의 물살에 가만히 있기도 쉽지 않은데 내 길을 찾아갈 엄두는 나지 않는다. 그렇게 세상이 쪼그라든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 듯 우리를 위로하는 책들이 쏟아진다.

 

우울, 불안, 공황이 독감만큼이나 흔한 단어가 되었고 그런 우리를 위로하는 다정한 책들이 가득하다. 나는 이대로도 괜찮은 사람이고,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며, 스스로를 돌보라는 지혜로운 이야기에 위안이 된다. 그런데 마음이란 게 먹는다고 먹어지지 않는 것이다. 암만 책을 읽어도, 행복하려고 마음먹어도, 무서울 게 없다고 말해도 나는 여전히 제자리다.

 

그래서 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뭔가 놓치고 있거나, 아니면 이것이 우리의 진실이다. 이렇게 가슴 졸이며 비틀비틀 나아가는 것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둘 중 어느 쪽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은 캘리포니아에서 선을 공부하고 가르쳐온 79세 할머니의 말을 받아 적은 책으로, 인간이기에 겪어야만 하는 삶의 고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우리에게 필요한 고대의 지혜를 그림에 버무려 가볍게 가르친다.

 

글은 짧고 그림은 많아 이미 책보다 핸드폰이 익숙한 우리에게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내 두려움이 자연의 일부로 사라지는 느낌이다. 당신이 어느 날부터 세상이 막연히 무섭고 두려워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언뜻 보면 단순한 할머니의 말속에 이상한 힘이 있어 계속 떠오르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다 보면 그 싹이 살아남아 당신의 두려움을 이길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저 : 셰리 휴버

선(Zen) 스승이자 작가. 198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선을 가르치고 있다. 45년 넘게 수행하며 24권 이상의 책을 썼다. 주요 저서로는 『두려움 수업』, 『Be the Person You Want to Find』, 『There is Nothing Wrong with You』등이 90년대에 출간되어 여전히 판매되며 평점 4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Goodreads.com)

 

역 : 구경


책 속으로

이제부터 우리가 나눌 대화에서 두려움은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에게 정복당하는 대상입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사냥감입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쫓아가서 맞서고 그 실체를 밝힐 겁니다.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모두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 p.8

 

그게 바로 두려움이에요. 우리가 두려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노나 슬픔, 짜증, 초조함, 우울함 아래 두려움이 있어요. --- p.10

 

‘안전’한 선택을 할 때마다 두려움은 강해집니다. 두려움이라고 부르는 불편한 감정을 피할 때마다 우리의 세계는 쪼그라들어요. --- p.12

 

모든 걸음은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어떤 일을 해도 뭐든 배우게 되어 있으니 ‘실수’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 p.28

 

아이들은 세상에 무서운 게 있다는 걸 모릅니다. 대여섯 살 전의 아이들은 딱히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내가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 없이. --- p.58

 

두려움의 정체는 분리됨입니다. 두려움은 중심에서 멀어지는 움직임입니다. 분리되는 경험입니다. 두려움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움직임이고 과정이며 분리된다는 환상입니다. 우리가 중심에서 멀어지면 두려움이 우리의 정체성이 됩니다. --- p.76

 

우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 느낌이 사실 나쁜 일이 일어날 예고라고 배웠다면, 우리는 행복을 느낄 때 두려움과 같은 반응을 보일 거예요. --- p.86

 

자기 자신에게 내가 항상 원했던 조언자가 되어준다면 인생에 모든 것은 신나는 모험이 됩니다. --- p.98

 

탐험가는 여행자와 다릅니다. 여기서 저기까지 이동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탐험가는 탐험 그 자체를 위해 움직입니다. 미지의(공포의) 세상에 뭐가 있는지 모든 것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 p.154

 

중요한 점은, 이제 내가 두려움과 다른 관계를 맺는다는 겁니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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