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말씀 중에 우리는 괴롭고 싶어서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확실하게 알게 된 기분입니다. 우리는 늘 행복해지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내재된 불행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우리는 자꾸만 불행한 삶을 반복적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 몸을 한번 볼까요? 우리는 평소에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을 때는 건강해서 행복하다고 잘 느끼지 못합니다. 건강한 몸을 기본값으로 여깁니다. 그러다 몸이 조금만 아프면 바로 아픔을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좋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느끼지만 나쁜 것은 아주 크게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유전학적으로 인간의 생존에 부정적인 것을 더 잘 감지하게 함으로써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해결책에 더해서 저는 부탄속담인 "하루에 죽음을 다섯 번 생각하라 그럼 행복해질 것이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행복해지고 싶을 때 그 반대인 최악을 생각하면 지금 현재 주어진 우리의 조건들이 얼마나 축복인지 깨닫게 됩니다.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괴롭게 했던 모든 문제들이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의 내적불행을 만든 사람이 나의 부모였다면 부모를 원망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부모들은 또한 그들의 부모들에게서 받은 것이었고 위로위로 올라가다 보면 끝도 없습니다. 어쩌면 그중에 우리가 제일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책을 통해 그 원인을 알게 되었고 또한 해결책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불행을 반복하며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안 그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주어진 조건이 안 좋다고요? 아니요 그건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 낸 거짓생각입니다. 생각의 패턴을 바꿔야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겐 행복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살아있음을 감사하세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9561447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윌리엄 J. 피퍼의 불행중독 탐구
내 인생이 내 것 같지 않을 때, 인생에도 지도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꺼내봐야 할 낙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치유의 심리학
‘내 삶은 왜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왜 내가 가진 재능은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까?’ ‘어렵사리 꿈을 이뤘는데 왜 이렇게 지루하고 시시할까?’ 막역했던 친구들과는 사소한 다툼으로 멀어지고, 연인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마음은 시간이 갈수록 단단해지기는커녕 더 자주, 더 쉽게 다친다. 당신도 이러한 문제를 극복해 보려고 애썼겠지만, 오래지 않아 원상태로 돌아왔을 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불행에는 사실 패턴이 있다. 이 패턴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에 겪은 불쾌한 일이 반복 학습되어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불쾌한 일이란 물리적인 폭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서서히 눈치 보게 하는 일들, 가령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 사사건건 참견하는 것, 성취를 인정하기에 앞서 더 나은 결과를 종용하는 것, 울거나 화낼 때 달래주지 않는 것 등을 말한다.
이때 학습한 태도는 우리가 삶을 원하는 대로 가꿀 수 없도록 방해하고, 성취를 가로막는다. 이 익숙하고 부정적인 힘이 바로 《불행 중독》 책에서 말하는 ‘내적 불행’이다. 물론 부모, 선생 등 우리의 어린 시절에 큰 영향을 미친 어른들은 우리를 이토록 오래 괴롭히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이 바란 것은 그저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것, 그리고 행복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이었다.
이 책은 당신이 삶에 충실할 수 있도록, 타고난 행복을 외면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똑바로 마주하는 것, 인정하되 탓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는 잊고 지냈던 긍정적 마인드를 되찾을 때다.
“나는 왜 이런 어른이 되었을까?” 다정하게, 너그럽게 스스로를 구원할 것
《불행 중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불행이란〉에서는 내적 불행이 무엇인지, 언제 발생하며,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그중 ‘과도한 자기비판’을 예로 들어보겠다. 하던 일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절망에 빠져 며칠씩 고생하는 당신, 어릴 때를 떠올려보라.
실망하기 싫어서, 어른들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부러 쉬운 일에 도전하지는 않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실패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학습한 것이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원칙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한 채 자란 나머지 무언가 잘못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대가를 치르려는 어른이 되었다. 자책하고,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며 자신에게 벌을 주는 어른 말이다.
〈2부. 행복 선택하기〉에서는 1부의 설명을 바탕으로 내적 불행에서 벗어나는 방법, 내적 불행의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 등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앞서 다룬 예시의 해결 방안은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기’다. 다른 사람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자신에게 그랬듯 비난하고 대가를 요구할 것인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조금 화가 나더라도 금방 잊을 수 있다. 우리 자신의 실수도 이와 같이 수용해야 한다. 다정하게, 너그럽게. 이렇듯 《불행 중독》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어렵지 않다. 이 책의 안내를 토대로 오래된 문제를 파악하고 받아들이다 보면 점차 내면이 단단한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저 : 윌리엄 J. 피퍼
일리노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 신경심리치료 센터와 시카고 청소년 연구 센터에서 성인, 아동 심리치료 수련의를 지냈으며 1975년에 시카고 정신분석 센터에서 아동, 성인 정신분석 자격증을 수료하며 수련 과정을 모두 마쳤다.
현재는 시카고 정신분석센터 의사진에 소속해 있으며 시카고 대학교 사회사업 행정 분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퍼 부부는 약 45년간 아동·청소년·성인 심리치료, 부모 상담, 다른 정신건강 전문의 슈퍼비전, 임상 연구를 하며 개인 심리치료 센터를 운영해 온 전문가로, 그들의 저서로는 《스마트 러브》가 있다.
역 : 김미정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 사회 분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완벽한 배색』, 『멘털이 강해지는 연습』, 『최소 노력의 법칙』, 『감정 회복력』,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공역)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또한 국제 비영리단체에서 번역을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비영리단체의 번역 작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소통인(人) 공감 에이전시에서도 활동 중이다.
책 속으로
체벌은 아이들에게 해가 된다. 아이들의 내적 안녕을 근원적으로 방해하기 때문이다. 체벌은 아이들을 비참하게 만들며, 체벌 당한 아이들은 자신이 바라는 것에 더 끈질기게 매달리게 될 수도 있다. 반면 사랑의 규제는 비록 자신이 원하는 것은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부모와의 관계에서만큼은 언제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분명히 알려준다. --- p.50 |
어떤 부모들은 자녀의 성취를 이용하여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려고 한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가 1등을 하지 못하면 몹시 화를 낸다. 그 예로 어떤 이는 유소년 야구 리그에 출전한 자녀가 퇴장당하자 심판과 싸우기까지 했다. 이러한 부모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은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최고가 아니라면 그 결과에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 --- p.67 |
성공이나 즐거움을 경험한 뒤에는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가까운 사람과 싸우게 되기도 하고, 무언가 가치 있는 것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이런 일들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며 그저 ‘갑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러한 행동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스스로 내적 불행을 유발한 것이다. --- pp.116~117 |
하루를 보내면서 감정 변화를 기록해 보자. 즐겁고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꼈다면 이런 긍정적인 기분이 금세 부정적인 기분으로 바뀌지는 않는지, 바뀐다면 언제 바뀌는지 알아보아라. 그리고 일정한 패턴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관찰하길 바란다. --- p.169 |
내적 불행이 나타나는 형태는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치유하기 가장 힘든 경우는 바로 고통스러운 감정에 중독된 경우다. 이 감정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자신에게 부과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그 감정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잘 믿지 못하며, 감정 조절을 어려워한다. --- p.182 |
변화가 필요한 영역이 어디인지 찾아냈다면 그 문제를 경미하다고 여기게 만드는 유혹을 주시해야 한다. 달리 표현하면, 살이 찌거나 체력이 떨어져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것은 진정한 위안이 아니다. 그것들은 스스로를 불행 욕구로 은밀히 유도하는 생각이다. --- p.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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