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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길잡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지 않는 생활

by 해피맘훈주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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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성이 좋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남에게 보일 때 초라해 보이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옷을 해마다 계절마다 사고 끝없이 삽니다. 옷장에 서랍에 가득 찬 옷들은 몇 번 입지도 못하고 유행이 지나서 못 입고 체형이 바뀌어서 못 입고 그리고선 안 입는 옷은 버립니다.

 

어떤 책에서도 1년이상 안 입는 옷은 버리라고 충고합니다. 집안에 잔뜩 쌓아놓은 옷들은 애물단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서 칠레의 사막에 옷을 산처럼 쌓아서 버린 광경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 연예인이 그 광경을 보면서 다른 연예인에게 한마디 합니다.

 

옷을 유달리 많은 사는 연예인 이었던 겁니다. 반성하라고 하니 옷을 사서 한번 입고 안 입는 옷도 꽤 많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광고나 방송매체를 통해 끝없이 소비를 부축이고 사람들은 그 소비를 위해 쉼 없이 일하며 돈을 법니다. 지금의 경제는 끝없이 소비하는 패턴으로 돌아가며 유지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책의 말처럼 모든 사람이 사지 않는 생활을 실천 한다면 경제는 파탄이 나고 말 겁니다. 뉴스를 보거나 사람들을 만나면 다들 경제가 큰일이라고 말합니다. 기업의 실적이 저조하고 그래서 취업률은 점점 떨어지고 국민은 살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경제가 좋아지려면 소비자는 소비를 더더 해야 합니다.

 

기업은 끝없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소비자는 계속 새로운 제품을 사들이고 옛날 쓰던 제품은 버립니다. 쓰레기는 온 지구에 산처럼 쌓이고 말입니다. 절대 거스를 수 없는 강물에 휩쓸려가는 배와 같습니다.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5254942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후데코의 사지 않는 생활 탐구

‘사지 않는 생활이야말로 절약의 열쇠다.’

돈이 없다.’,‘돈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더 절약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 넘쳐난다. 생활의 모든 면에서 허리띠를 바싹 졸라매고 절약에 힘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억지로 참으며 힘들게 절약할 필요가 없다. 사지 않아도 될 물건을 자꾸 사들이는 현재의 쇼핑 습관을 고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여윳돈이 생기게 된다.

 

지출을 줄여야겠다고 항상 생각하면서도 사지 않아도 될 화장품, 식료품, 잡화를 계속 사들이고 있지만 사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것조차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지출을 줄인다고 하면서도 대부분 고정 식비를 줄이는 것으로 국한되고 말 때가 많다. “아뇨 저는 낭비하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더는 줄일 게 없거든요.” 혹시 당신도 이렇게 말하고 싶은가?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 ‘이건 꼭 사야 해’라고 자신을 설득하지만 실제로는 필요 없는 물건을 사들이고 있다. 세정제를 예로 들어 보자. 개인위생에 관한 것만 해도 세안용, 모발용, 전신용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가정용 세정제도 청소용 세제, 식기용 세제, 의류용 세제로 각각 나뉜다. 심지어 청소용 제정도 바닥용, 욕실용으로 나뉘며 화장실 전용 스프레이, 얼굴 제거용 스프레이까지 따로 있다.

 

사실 이렇게 다양한 세정제를 전부 마련하지 않아도 몸과 집은 얼마든지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쓰지 않아도 되는 물건,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물건을 아무 의심 없이 사들이는 사람은 너무 많다. 이런 습관만 고치면 힘들게 절약하지 않아도 돈에 여유가 생겨 저축을 점점 더 많이 할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은 단순한 삶을 지향하며 매일 정리 정돈에 힘쓰고 있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그런 사람도 무심코 쓸데없는 물건에 지속적으로 돈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래의 패턴이 자신의 패턴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잘 살펴보자.

 

1. 집에 입을 옷이 많지만 예쁘고 저렴한 옷이 눈에 띄어 구입한다.

2. 몇 번 입는다. 그러나 다른 옷도 많아서 몇 번 열심히 입고 난 뒤 원래 있던 옷들과 섞여 있다.

3. 입지 않는 옷이 많지만 언젠가 입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버리지 못한다. 집에 옷이 계속 쌓인다.

4. 서랍이 꽉 차서 수납 케이스나 행거, 작은 장 하나를 더 산다. 하지만 그것도 이내 가득 찬다.

5. 예쁘고 저렴한 옷을 보니 또 갖고 싶어서 산다. 옷은 점점 더 쌓여간다. 큰맘 먹고 옷을 정리한다. 가장 오래된 옷부터 처 분하기로 한다.

6. 요즘 돈이 너무 부족해서 지금보다 더 돈을 준다는 일자리를 구한다.

7. 그래도 새롭게 얻은 직장인데 보기 좋은 옷 몇 벌 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 다시 구매한다.

 

물건을 쉽게 사는 습관이 한 번 자리 잡으면 무엇이든 계기가 생길 때마다 ‘일단은 이것과 저것을 사야겠다’라는 생각부터 떠오르게 된다. 이제부터 당신은 사지 않은 생활 입문 자다.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저 : 후데코 (Fudeko)

1959년 아이치(愛知)현 출생. 1996년 3월 중반에 캐나다로 이주, 반년 만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캐나다가 마음에 들어 20년 넘게 살고 있다. 30대 직전까지도 물건에 집착하여 부록이나 덤, 샘플을 버리지 못했지만 어느 날 문득 집에 쌓여 있는 물건에 질려서 단순한 삶으로 전환한다. ‘사지 않는 생활이야말로 절약의 열쇠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깨달음을 삶으로 실천하고 있다.

 

2015년부터 ‘후데코 저널’이라는 블로그를 운영, 매일의 생활과 해외 미니멀리스트들의 철학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로그 독자들에게서 ‘어떻게 하면 쇼핑을 그만둘 수 있나요?’, ‘쓰지 않을 물건을 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들의 고민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 『1주일 안에 80% 버리는 기술(1週間で8割捨てる技術)』, 『그게 필요해?(それって、必要?)』, 『매일 조금씩 쓰고 버린다(書いて、捨てる!)』가 있다.

 

역 : 노경아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프리랜서 일·한 출판 번역가로 일하며 87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최근에는 영·한 영상 번역을 병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도서 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공저), 옮긴 책으로는 『사지 않는 생활』 『장내 유익균을 살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나이 든 나와 살아가는 법』 『청년 농부』 『물류는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여기서 말하는 니치 상품이란, 시장의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특별한 고객이나 특별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을 말합니다. 특히,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한·중·일 기업들이 이 특별한 수요를 겨냥해 온갖 편리한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그 타이머(egg timer) 하나만 해도 종류가 여럿입니다.

 

유명 균일가 상점에서 달걀을 미숙, 반숙, 완숙으로 나눠 익히기 편리한 에그 타이머를 판매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달걀과 함께 냄비 속에 넣으면 색이 바깥쪽부터 변하는 투명한 제품으로 어디까지 색이 변했는지 눈으로 보고 달걀의 익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p.23

 

그런데 패션 상품이든 전자제품이든, 새로운 상품이 줄줄이 끝없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전에 샀던 물건이 아직 쓸 만한데도 새것으로 교체하고는 합니다. ‘남보다 눈에 띄고 싶다’는 마음에 허세 부리기 좋은 물건을 살 때도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이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이용하다 보니 거기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어 ‘좋아요’를 많이 받고 팔로워를 늘리고 싶은 마음에 생활을 멋져 보이게 만드는 물건을 사들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 p.31

 

하지만 알고 보면 쇼핑할 때가 아니라 쇼핑하기 전, 즉 ‘조만간 새로운 물건을 갖게 된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도파민이 제일 많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기대감이 도파민이 분비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쇼핑이 끝나자마자 행복감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또다시 쇼핑을 해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 집니다. 당시 저 역시 ‘쇼핑 전의 설렘을 맛보고 싶다 → 쇼핑한다 → 흥미가 사라진다 → 또 설렘을 느끼고 싶다 → 쇼핑한다 → 흥미가 없어진다’라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습니 --- p.45

 

식품이든 비식품이든, 집에 대량으로 쌓여 있으면 낭비하게 됩니다. 인간은 잃는 것을 무척 싫어하므로 무엇이든 조금밖에 없으면 아껴 쓰기 마련입니다. 반면 쌓여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마구 씁니다. 대량으로 구매해 단가를 낮춘다 해도 이런 식으로 과식하거나 과용하면 오히려 지출이 늘어날 것입니다. --- p.55

 

만약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제일 바꾸고 싶은 부분을 골라내서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궁리해 봅시다. ‘한 달 동안 편의점 가지 않기’, ‘두 달 동안 과자 사지 않기’ 등의 구체적인 과제를 부여하고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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