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더 크고 멋진 삶을 살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영어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해 각종 사교육에 목숨을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하면 할수록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행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과도한 사교육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합니다. 부모들은 자식교육에 올인하느라 등골이 휘고 자식들은 그런 부모의 기대로 인해 피폐해져만 갑니다. 이게 진짜 맞는 건가요?
부모들은 말합니다. 어쩔수 없다고요. 안 그럼 자신의 자녀가 뒤처져서 나중에 좋은 대학에 못 가고 그럼 좋은 회사에 취직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 보자고요. 좋은 대학 좋은 회사가 진짜 우리 자녀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사실 부모욕심으로 돈을 많이 벌게 하려는 게 아닌가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에서 우리는 행복의 기준값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의 행복의 기준값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면 당연히 훨씬 행복해 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부자가 되면 우리의 행복의 기준값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 태어나 살다가 도시에서 사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말을 합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산으로 들로 뛰어놀던 그 시절이 너무 행복했다고요.
도시의 삶은 편리하고 물질이 풍부해 살기 편해 졌지만 각박하고 더 고달파졌다고요. 어떤가요? 행복은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좇아 너무 아등바등 살다가는 우리는 결국 영혼까지 털리고 피폐해질지 모릅니다. 작은 행복을 추구하십시오.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연습과 훈련을 꾸준히 하십시오.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327318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공정규의 마음출구 있음 YOU TURN 탐구
당신의 뇌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다.
‘4(긍정성) : 1(부정정) 법칙’을 적용하면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누구나 좋았던 인간관계가 말 한마디나 행동에 의해 순식간에 껄끄러운 상황으로 악화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게 이럴 일인가?’라는 당혹스러움 상황도 알고 보면 뇌가 반응한 결과라고 한다. 뇌는 애초에 긍정적 경험보다는 부정적 경험, 즉 웃는 얼굴보다는 화난 얼굴, 선한 행동보다 악한 행동,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되어 왔다는 것이 저자의 뇌과학적 설명이다.
원시시대 인류 조상들은 위험에 많이 노출된 환경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금의 위험이라도 일단 피해야 살아남았다. 실제 위험 상황이 아닐지라도 생존 본능에 기민하게 작동하는 뇌는 방어기제를 발동해 생존을 우선한다. 이처럼 인간의 뇌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변연계, 특히 편도체가 위험 인자로부터 피하도록 반응한다. 이런 뇌의 반응은 위험이 비교적 적은 현대인의 뇌에도 집단 무의식으로 아로새겨져 있다.
이같이 우리의 뇌는 실제 위험이 아닌 중립 상황이나 애매한 상황에서도 부정적 사고를 우선한 것이다. 이를 ‘부정성 편향’이라고 하는데, 오랜 시간 진화하면서 뇌는 부정적 방향으로 일정하게 기울어져 버린 것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뇌 운동장에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4(긍정성) : 1(부정성) 법칙을 제안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당신이 부정적인 말을 해서 관계가 불편해졌다면 최소 4번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해야 균형이 된다는 의미이다. 혹 당신이 지금까지 상대의 틀린 점을 족집게처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했거나 옳은 말로 상대를 지적하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었다면 스스로 인간관계를 나쁘게 만들어 왔다는 걸 자각해야 한다. 인간관계도 뇌과학에 답이 있다.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일까?’
뭔가 내 마음이 불편하다면, 뇌가 주는 신호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지금 당장 U_TURN하라 저자는 지난 34년간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해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나의 행복보다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성공을 좇으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한다.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라고 말하면서도, 성공을 위해 인간관계의 불편함이나 스트레스를 참으며 사는 것이다.
하지만 그 사회적 성공이란 것도 결국 인생의 정점에서 내려오거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의미가 없었다는 걸 깨닫고는 허무함과 상실감으로 또 힘들어한다.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행복으로 가는지 불행으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뒤늦게 우울, 불안에 시달리는 수많은 이들을 진료실에서 만나며 저자는 지금이라도 “유턴(U-TURN)”하라고 말한다. 뭔가 내 마음이 불편하다면 우리 뇌가 신호를 주는 것이니 멈춰서 내가 지금 잘 가고 있는지, 방향이 맞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나를 위한 길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이다. 정신과(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높은 한국사회에서 정신과를 직접 찾아오는 이들은 사실 이미 마음의 병이 곪을 대로 곪은 상태이다. 이렇게 진료실을 찾는 이들뿐만 아니라 ‘더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믿는, 겉으로 정신이 건강해 보이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봐야 함을 알려주고 싶어 저자는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만나왔다.
특히 현장에서의 즉문즉답 강연은 인기가 많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진료실과 삶의 다양한 현장에서 저자가 만나고 상담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받은 질문들과 저자의 내공이 담긴 명쾌한 설루션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다른 길에 이른 독자들에게도 마음출구를 제시해 줄 것이다.
저 : 사공정규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체계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2020년 3월, 의사의 소명으로 목숨 건 의료봉사를 했다. 당시의 공로로 각종 매체에 ‘코로나 영웅’으로 회자되며 ≪2020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인물대상≫을 받았다. 학교폭력극복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표준선도 프로그램개발연구 총책임자로서 학교폭력 예방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한 공로로 ≪2013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평소 청소년·학부모·교사·시민들을 대상으로 인문치유학적 스토리텔링의 대화형 대중강연인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와 함께 하는 즉문즉답(卽問卽答)'을 1,000여 회 이상 열어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석사·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영남대학교병원에서 인턴·전공의 수료 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우울증 임상연구센터(MGH DCRP) 임상연구원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과장·교수,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 교육부 위(Wee) 닥터 자문의 대표, 심리지원단 전문의, 대한민국힐링문화진흥원 이사장, 한국생명연대 공동대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건강국가책임제추진특별위원장,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총 동창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4개 방송 프로그램에서 MC 또는 패널로 활약했고, 현재는 TBN 경인 교통방송 『스튜디오 1005』 『힐링닥터 사공정규 교수의 마음처방전』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조선』 『매일신문』 『경북매일신문』 『시민일보』, 『서라벌신문』에서 고정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2013년 《문장 작가상》을 수상한 등단작가이다. 저서로는 『행복을 낚아주는 사공』, 『갈등치유론』, 『풀리지 않는 매듭은 없습니다』 등 10권이 있다.
책 속으로
‘투사’를 부적절하게 남용하는 개인이나 사회는 병폐의 길을 걷게 됩니다. 물론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자책하고 자괴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정말 내 문제는 없는지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는 거지요. 타인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힘들 때 그 원인을 오롯이 남 탓으로 돌린다면, 남이 바뀌기 전에는 내 인생도 바뀌지 않습니다. 내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는 ‘타인 의존적 삶’이지 ‘자기 주체적 삶’은 아닙니다. 사실 정신치료도 자기 문제를 남이나 외부로 투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비추어보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기 주체적 삶’은 투사를 없애고 자심 반조(自心返照)하는 것입니다. 남 탓하지 않는 ‘자기 주체적 삶’을 통해, 오늘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p.61-62
과소유 증후군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마음과 더해지면 욕망과 집착, 그리고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는 더욱 증폭됩니다. 또한, 한 치 앞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세상을 보며 불안에 빠지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 분노하며 우울에 빠집니다. 원래 세상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고 누구라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인데, 미래와 과거를 내 마음대로 통제하고자 하는 마음도 일종의 ‘과소유’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앎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움켜쥔 ‘과소유’가 자신의 삶에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항변하며 이를 굳이 탐욕이라고 하지 않지요. 제삼자가 되어보면 알 수 있지만, 그러기 전까지 당사자는 바로 그 움켜쥔 손 때문에 더 중요하고 더 좋은 것을 놓친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합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불안과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유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마음 때문인지 모릅니다. --- p.65
우울증은 다른 여러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병일 뿐입니다.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처럼 치료가 필요하고, 또 치료가 가능한 병이지요. 하지만 우울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의지가 약해 생기는 것’이며, ‘힘을 내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의지를 강하게 하면’ 또는 ‘정신을 차려서 기운을 내면’ 된다는 것입니다. 당뇨나 고혈압을 의지나 정신력으로 고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지요.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을 보면 우울증 환자들의 뇌 안에 있는 신경전달물질, 특히 세로토닌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울증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뇌의 질병임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신체 질환과 정신 질환을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뇌도 신체의 일부입니다. 다리가 골절된 사람을 보고 “의지를 강하게 하고 정신을 차려서 걸으면 돼.”라고 말하지 않죠. 제대로 치료를 해야만 걸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 p.73
대체로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보다 익숙한 것을, 불편한 것보다 편안한 것을 좋아합니다.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하고, 불편하면 고통을 느끼지요. 그러나 ‘반복강박’의 ‘익숙한 편안함’은 그 순간에는 편할지 몰라도, 우리 삶을 더 큰 고통과 불행으로 내몹니다.
‘반복강박’을 겪는 사람은 고통과 불행을 겪어도 그것이 자신이 반복하는 고통과 불행인지 모릅니다. 고통과 불행을 알아차린다 하더라도 ‘익숙한 편안함’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은 미래의 더 큰 고통보다 당장의 작은 고통을 더 싫어하고, 미래의 더 큰 불행보다 당장의 작은 불행을 더 싫어하기 때문이지요. --- p.79
미국 유타대학교 티모시 스미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부부싸움을 할 때에도 화를 많이 낼수록, 적대감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이 현격히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부부싸움을 할 때 갑자기 혈압이 오르거나 심장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겁니다.. 화를 많이 내면, 혹은 적대감이 높으면 우리 몸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적개심이 높은 사람들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에피네프린, 코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높아져서 신체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메이어 프리드먼과 레이 로잰만에 의하면 적개심은 특히 관상동맥, 고혈압, 심혈관계 질병이나 요절과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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