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인생이 만약 두 번째 삶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티브이 드라마에서 전생을 기억하는 주인공이 생각났습니다. 그 사람은 전생에 가졌던 많은 능력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재의 인생에서 크게 어렵지 않게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영원회귀로 계속 반복되는 인생을 산다고 해도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니 항상 첫 번째이고 하나뿐인 삶이겠지요.
단 하나뿐인 삶이기에 모두들 잘 살고자 노력합니다. 잘 살고자 노력하는 것이 시대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하지만 드라마에서 처럼 가장 근본적인 중심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먹고 마시고 물질의 풍요로움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사회에서 서로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판타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허무주의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한 개인으로 보면 힘없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한계는 우리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때론 미지의 세계를 꿈꾸게 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167524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니체의 마지막 선물 탐구
“이것이 인생이었던가? 그렇다면 한 번 더!”
지루한 삶을 놀이터로 만드는 기쁨의 철학 오늘날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철학자 명단을 뽑으면, 니체의 이름은 당연히 상위권에 자리할 것이다. 죽은 지 무려 20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에드바르 뭉크나 살바도르 달리, 헤르만 헤세 같은 예술가와 작가, 심지어 BTS 등 요즘 아이돌 가수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과연 니체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걸까?
그 근본적인 이유는 그가 치열하게 고민했던 문제가 오늘날 우리 삶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두 번째 삶을 살기를 꿈꾸겠는가? 한 번뿐인 인생은 그 누구도 완벽하게 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후회를 줄이고, 내가 원하는 나로 살 수 있을까? 고통과 불안, 허무를 다스릴 방법은? 만족스러운 삶을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현실적인 고민이 바로 니체가 다룬 주제들이다.
‘망치를 든 철학자’, ‘전복의 철학자’라는 강렬한 별명답게, 때로 그의 조언은 도발적이며 세상의 상식을 뒤집기도 한다.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시계추다”라는 말을 거부하면서, 삶의 고통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성장의 동력으로 삼으며 현재를 후회 없이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야말로 초인의 지혜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인생의 여러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고,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잃어버린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7가지 마법 같은 선물들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철학자이기에, 니체의 삶과 사상을 다룬 책도 이미 많이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문체의 난해함 탓에 상당수 독자가 그의 핵심 사상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니체의 마지막 선물』의 저자인,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이 점을 안타까워하면서 철학에 서툰 보통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자기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니체의 철학을 7가지 메시지로 정리했다.
다면성, 니힐리즘, 영원회귀, 운명애, 관점주의, 르상티망, 초인 등에 담긴 뜻을 다양한 실생활 사례와 접목하여 풀어내고, 누구나 쉽게 실용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니힐리즘’을 통해 세상이 제시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중심을 세우는 법을 배우고, ‘영원회귀’와 ‘운명애’를 통해 삶의 고통 속에서 나만의 기쁨과 의미를 되찾는 법을 배운다.
그중에는 다소 과감하고 전복적인 가르침도 있다. ‘르상티망’을 통해 착한 약자로 불리는 이들이 실제로는 강자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가득한 비겁자라고 말하며, 차라리 ‘나쁜 강자’로 거듭나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 안의 ‘다면성’과 ‘가면’을 오히려 긍정하면서, 다양한 ‘부캐’를 계발해서 삶을 충만하게 만들라고 조언한다.
“철학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라는 니체의 말처럼, 그의 철학은 관념적이고 고상한 척하는 ‘죽은 지식’이 아니라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줄 그야말로 마법 같은 선물들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살펴보는 인간 니체의 모든 것 『니체의 마지막 선물』은 니체의 철학을 깊게 다루지 않는다. 그 대신 니체의 핵심 개념을 다양한 인용문과 함께 실용적이고 간결하게 전하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도 주목한다.
‘마성의 여인’ 루 살로메에게 한눈에 반해 친한 친구인 레와 삼각관계에 빠지고 삼자동거까지 하는 모습, 한때 존경했던 스승들과 연이어 불화를 일으키며 결별하는 장면, ‘꼬마 목사’로 불리던 어린 시절부터 당대 최신 과학 이론과 기술에 관심을 보인 ‘얼리어답터’로서의 면모 등을 다양하게 살펴본다.
또한 삼각관계였던 니체, 살로메, 레가 함께 찍은 흥미진진한 사진, 니체에게 영감을 주었던 뒤러의 동판화, 산책을 하다 문득 영원회귀 사상을 떠올린 당시 실바플라나 호수의 사진 등 6컷의 이미지가 이번 한국어판에 특별히 추가되어 책의 몰입도를 높인다. 니체 철학의 핵심을 쉽게 이해하고 싶다면, 실연과 갈등, 무수한 실패 속에서도 굳건하게 자기 길을 개척해 간 니체의 인간적인 매력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의 첫 장을 펼쳐보자.
저 : 오카모토 유이치로 (Yuuichirou Okamoto, おかもとゆういちろう, 岡本 裕一朗)
1954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규슈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타마가와대학 문학부 교수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친다. 서양의 근현대사상을 전공으로 하지만 관심 영역이 넓어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한다. 어려워 보이는 사상을 우리 삶과 연결시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탁월하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려면 지엽적이 아닌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세계 지성들의 사상을 한데 모은 이 책을 저술했고, 곧 돌풍을 일으키며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올랐다. 국내 번역된 책으로는 《현대 철학 로드맵》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 사상사》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이 있다.
역 : 김윤경
일본어 전문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직장 생활을 거쳐 번역이라는 천직을 찾았다. 다른 언어로 표현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의 무게와 희열 속에서 13년째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 하나를 꾸려 다양한 언어권의 도서 리뷰 및 번역 중계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을 잘한다는 것』,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왜 일하는가』, 『왜 리더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뉴타입의 시대』, 등 70여 권 이상이 있다.
책 속으로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진짜 나’를 찾아다닌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도 그걸 알아차려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니체에게는 어딘가에 ‘진짜 자신’이란 게 있다는 발상은 잘못된 플라톤주의일 뿐이다. 플라톤주의란 어떤 것의 본질이 현실이 아니라 ‘이데아’와 같은 다른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믿음이다. 니체에게 그런 태도는 행복을 가져다주기는커녕, 오히려 삶을 우울하게 만든다. 어떻게 현재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가? 많은 이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니체의 해답은 이것이다. 너 자신이 마음에 드는 가면을 찾아라, 그리고 상황에 따라 그 가면을 계속해서 바꿔 쓰라. 그러면서 삶의 모든 순간을 즐겨라! ---「1장 가면을 사랑하라, 32쪽」중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거스를 수 없는 지시를 받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왔다고 치자. 그런데 한 바퀴를 다 돌고 오면, 끝나는 게 아니라 또 한 바퀴를 돌고 오라고 한다. 그것을 몇 번이나 반복하면 어떨까? 대부분 질색하며 하기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니체는 웃으면서 “이것이 인생이었던가. 그렇다면 한 번 더!” 하고 말한다. ---「3장 영원히 반복해도 좋을 하루를 살아라, 96쪽」중에서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모든 순간이 행복으로만 가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과정이 어려울 때 결과에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고통이 있으니 행복이 빛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모든 것이 아우러진 인생을, 사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운명애를 기꺼이 받아들인 이들에게는 예술 또한 마취제나 환각제가 아니라 훨씬 가치 있는 것이 된다. 고통과 허무를 외면하고 마취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걸 그 자체로 기꺼이 받아들이고, 나아가 “삶의 가장 가혹한 문제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하게끔 도와주는 “삶의 위대한 자극제”가 되는 것이다. ---「3장 영원히 반복해도 좋을 하루를 살아라, 102쪽」중에서
만약에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는 정답이나 관점이 있다고 하면, 거기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것은 오답이 된다. 하지만 관점주의의 입장을 따르면, 이 세상에 틀린 답은 없다. 각자 자기만의 정답을 가지고 살아갈 뿐이다.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과도 비슷하다. 우리는 어떤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할 때, 자신의 선호하는 작품만 절대적으로 아름답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다. 저마다 각자 선호하는 최고의 아름다움이 다르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4장 예술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124쪽」중에서
도덕은 자기 자신이 힘이 없다는 상황을 정당화하고 위로하는 도구다. 예컨대, 남에게 힘을 행사하지 않고 인내하고 겸손하고 베풀며 사는 것이 선하다는 식으로 바꿔서 생각하는 것이다. 마치 들어갈 수 없는 포도밭의 포도를 눈으로만 보고 “저 포도는 시어서 아무도 못 먹을 거야”라고 외치는 『이솝 우화』 속 여우의 모습처럼. ---「5장 착하게 사는 것만큼 나쁜 건 없다, 140~141쪽」중에서
인생이 괴롭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인생은 즐겁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하는 걸까? 아마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돈의 차이, 권력의 차이, 자유의 유무 등….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삶의 주도권’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주도권을 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기쁘게 이겨낼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은 인생이 그야말로 고통의 연속일 테니까. 니체 철학의 핵심 메시지도 이와 같다. 그는 우리에게 ‘네 삶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지 말고, 스스로 쥐고 있으라’고 말한다. ---「6장 삶에 끌려다니지 말라, 159쪽」중에서
삶의 여정을 걷는 우리는 모두 여행자다. 가장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가장 위대한 여행자는 자신의 모든 지혜를 남김없이 발휘해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6장 삶에 끌려다니지 말라, 173쪽」중에서
그런 의미에서 인생을 고통스럽거나 따분하게 느껴보지 않았던 사람은 니체의 사상에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니체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이 아니면 우선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반대로 인생에서 지루함과 고통을 느끼는 사람, 그래서 이 책을 펼쳐 든 사람에게는 니체의 메시지가 크게 와닿을 것이다. ---「7장 아이처럼 명랑하게 살아라, 190쪽」중에서
우리는 종종 삶을 통일성 있고 단일한 기준으로만 바라보고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니체는 그것이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삶의 보람이나 목표 같은 것은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유롭게 살아라. 세상과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고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라. 영원히 반복될, 그렇기에 단 한 번뿐인 이 순간의 삶을 사랑하라. 이것이 바로 니체의 지혜이자, 그가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8장 그래서 니체를 만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214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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