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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길잡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독자를 위한 금강경

by 해피맘훈주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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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의 가르침은 "부처님을 만나면 그를 죽여라"라는 놀라운 말로 시작됩니다. 이것은 폭력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념, 심지어 부처님처럼 존경받는 개념에 집착하거나 집착하지 말라는 심오한 알림입니다. 불교의 가르침 중에 어쩌면 가장 핵심사상이 아닐까 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있는데 없다고 합니다. 내가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깨달음을 얻는다면 얼마나 자유로울까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9842927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김성옥의 인문학 독자를 위한 금강경 탐구

"생명의 무상함을 받아들이다: 금강경의 지혜"

특정 사상이나 정체성에 집착하지 말라는 엄숙한 경고의 역할을 합니다. 금강경의 여정은 수보리의 『제2선현이청분』의 탐구로부터 시작됩니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올바른 깨달음을 구하는 선남자와 선여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마음을 닦아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이 영원한 질문은 본질적으로 올바른 사고방식으로 삶에 접근하는 방법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다음 32분간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 부처님의 반응은 '나'라는 환상으로부터의 자아 해방과 집착으로부터의 해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부처님의 지혜는 모든 것이 무상하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가 왜 고통을 겪고 자아라는 개념에 집착하는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소비하고, 숨 쉬고, 생각하는 존재인 '나'가 진정한 존재가 결여된 자랑스러운 환상이라고 단언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요? 이 개념은 개인의 '자기'를 넘어 확장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떤 대상이나 생각에 더 많이 집착할수록 우리는 진리에서 더욱 멀어집니다.

 

금강경은 과감하게 선언하면서 '불법'이라는 개념을 버리라고 충고까지 합니다. 자신을 속박하지 말라는 것이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절대적이고 유일한 진리입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은 집착 없이 마음을 버리라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금강경은 '공'이라는 용어를 명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불교 가르침의 핵심과 공의 개념을 조명하여 기존 통념을 깨뜨립니다.

 

덧없는 꿈처럼, 번개처럼, 모든 것은 본질적인 실체가 없는 일시적인 순간이다 우리의 삶은 종종 '나'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우리를 형성하는 상황, 환경, 경험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같은 풍경이라도 마음 상태에 따라 크게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가 보는 세상이 완전한 현실이라고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을까? 본질적으로 우리는 세상을 우리 마음속의 반영으로 인식합니다. 더욱이 이러한 정신 구조는 원인과 조건에 반응하여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덧없는 현상일 뿐입니다.

 

"꿈, 환상, 그림자, 이슬, 번개와 같은 모든 환상의 법칙은 이렇게 관찰됩니다." 마음은 영원한 실체가 아닙니다. 그것은 마치 꿈이나 이슬처럼 녹아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강경은 욕망과 집착에 대한 집착을 풀어주고, 그것이 수반하는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지혜를 전해줍니다. 이는 우리가 인생의 무상함을 진정한 만족과 행복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도록 격려합니다.


저 : 김성옥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부교수. 뒤늦게 불교 공부에 마음을 둔 늦깎이로, 2011년 동국대에서 「다르마끼르띠의 자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기 인식’에 관한 유식학파와 중관학파의 논쟁」, 「자심 분별에 대한 원효의 입장」 등의 논문을 썼으며, 최근에는 「공유경제시대 불교경제학의 미래」, 「행복경제학과 불교」 등 오늘의 문제를 불교를 통해 바라보는 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책 속으로

어느 쪽 의미로 보든, 금강은 세상의 무엇이든 잘라내고 이겨 낼 수 있는 강력함을 상징합니다. 아마도 중생의 번뇌와 어리석음을 깨트리려면, 무엇보다 단단하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p.14
불교 수행자이든 재가자이든 궁극의 종착지는 ‘행복’입니다. 그곳으로 향하는 나룻배 하나를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 p.21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대한불교 조계종에서는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수행의 지침, 삶의 근거로 삼는다는 뜻이지요. --- p.22
“일체의 상(相)을 깨트려라.” 벼락 치듯 한 마디가 들려옵니다. 그 일침은 ‘모든 사물의 모양이나 형태에 관한 생각을 떠나라. 그것은 다만 이름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과 사물에 관한 진실 하나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pp.24~25

불교적 지혜는 내 눈에 덧씌워진 모든 분별을 걷어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 p.28
인도의 여러 종교와 사상 가운데 자아의 개념을 부정하는 것은 불교가 유일합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사상도 자아에 대한 관념을 버리라고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 pp.60~61
불교는 ‘나’가 있다는 생각부터 과연 그러한지 살펴보자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을 보던 시각을 완전히 뒤집고 있네요. 그러니 불교가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뿌리째 흔들기 때문입니다. --- p.62
보시의 마음에는 자비심이 놓여 있습니다. 타인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 타인의 고통을 없애 주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베푸는 행위로 타인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옵니다. --- p.72
이 세상에서 ‘나’에 대한 관념만큼 뿌리 깊고 무서운 것이 ‘진리’에 대한 믿음이 아닐런지요. 지금 『금강경』에서는 그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법이라 부르는 것조차 하나의 이름일 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해탈과 열반 역시 이름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설법은 뗏목과 같은 줄 알아라.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 --- p.79
삼천대천세계를 칠보로 가득 채워 보시하더라도, 그 공덕은 어떤 사람이 『금강경』을 베껴 쓰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공덕에 미치지 못합니다. 『금강경』의 사구게 하나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이가 있다면, 그 공덕은 훨씬 뛰어난 것입니다. (…) 세상에 짓는 불탑이나 사원은 아무리 많이 지어도 언젠가 무너지고 사라지겠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짓는 것은 그보다 훨씬 오래 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 pp.106~107
깨달음이란 온 것도 간 것도 아니고, 생겨나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내 마음을 가리던 구름이 사라지면, 마음은 본래 평온한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탐욕·분노·어리석음의 번뇌로 얼룩진 사이에도 언제나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마음입니다. --- p.112
이미 사라진 과거의 일을 지금 일어나는 것처럼 아파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느라 우리는 현재를 놓치며 삽니다. 과거에 대한 회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모두가 내가 만든 ‘생각의 집’입니다. 창살 없는 감옥에 자신을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 p.126
우리는 ‘나’를 중심으로 편집된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보는 세상의 모습은 내가 본 대로 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영처럼, 그림자처럼, 그 실체는 비어 있습니다. 결국 『금강경』에서 전하고자 하는 지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실체 없음’·‘비어 있음’에 대한 자각입니다. ‘공’이라는 용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지만, 경전 전체에서 이처럼 공 사상이 넘쳐흐릅니다. --- p.129

불교에서 ‘마음을 비워라, 버려라’ 하니까, 학생들은 다 비우고 어떻게 사느냐고 의아해합니다. 배고픈 욕구도 채우지 않고, 아파도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고 목석처럼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마음에 감응이 없다면 어찌 살아있는 것이겠습니까. (…) 추구하되, 거기에 묶이지 말라는 것. 이것이 핵심입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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