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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길잡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by 해피맘훈주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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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말라.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소용없는 일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아내를 변화시킨 남편이 있으면 데리고 와 보라.” 마찬가지로 상사를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직원이 있으면 내게 꼭 소개해 주셨으면 한다. 상사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시간에 상사를 파악하고 거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내 부하 직원이 알아주길 바라는 이야기」중에서

 

우리는 살면서 잘 못 생각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일인 것은 다른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착각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는 상대방의 잘 못만을 생각하고 끄집어내어 그것을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듯 반발심만 더 키울 뿐이며 관계만 더 악화될 뿐입니다.

 

상대방을 변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교훈을 따라 한다면 일부 변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인생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내가 어떤 노력을 해서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삶을 살면 삶은 고통만 안겨줄 뿐입니다. 상대방에게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기대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면 법륜스님의 말씀처럼 "안녕히 계세요"하고 떠나야 합니다. 떠날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상에는 빛과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듯 이런저런 사람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나의 마음에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받아들여도 괜찮은 공간 말입니다. 그리고선 상대방이 변하면 좋은 거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괜찮은 공간 말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댐의 수위를 약간 낮추어 놓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린시절 장에 나가면 뻥튀기 아저씨가 "뻥이요"하고 미리 경고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우리가 미리 예측을 하고 듣게 되면 어느 정도 큰 소리의 "뻥"하는 소리도 감당이 되지만 가끔 아저씨의 "뻥이요"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듣지 못하고 큰 소리인 "뻥" 소리를 듣게 되면 고막이 찢기는 것 같은 충격이 느껴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정신작용은 신기할 따름 입니다. 미리 알고 예측하는 부분에 대한 일이나 사람은 큰 충격을 받지 않습니다. 처음에 힘들게 느껴지는 일도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면 내가 왜 이런 일에 겁먹고 두려워했나 하는 허탈한 기분이 들 때도 많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고압적이거나 두려움의 대상이던 상대방이 알고보면 나약한 자신을 숨기려고 일부러 더 그렇게 새 보이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될 때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때론 나 자신 또한 다 이해하기 힘들 때도 있는데 어떻게 남을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알고 보면 우린 모두 나약한 한 인간일 뿐입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주 밖 시선으로 보면 아주 작고 미미하기 그지없는 하찮은 일일 뿐입니다. 거기에 너무 큰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자신을 옭아메지 말아야 합니다. 내일의 태양은 다시 뜨고 우리의 삶은 계속됩니다. 우리가 선택하면 됩니다.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집착을 내려놓으십시오. 중요한 일이란 건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 같은 건 내 인생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결정하십시오. 훌훌 털고 우리는 다시 우리의 인생길을 걸으면 됩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이 될 수도 있고 동네 둑길이 될 수도 있고 초등학교 운동장이 될 수도 있고 나지막한 동네 뒷산이 될 수도 있는 게 인생길입니다. 초연하게 걸으면 됩니다. 그냥 걸으면 됩니다.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591447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조우성의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탐구

변하지 않는 관계는 없고, 모든 관계에는 끝이 있다.

헤어질 것을 알기에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만날 것처럼 잘 헤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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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10만 베스트셀러 저자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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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끝날 때까지 함께 할 줄 알았는데 배신감에 잠이 안 옵니다”

“제가 잘못 살아온 걸까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사람이 어려운 마흔을 위한 인간관계론

마흔은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들 하지만, 정신없이 살다 마주하는 마흔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는 듯하다. 안정적인 삶을 이룬 것 같지만 인생의 후반전이 마냥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예감 속에서 “이제 남은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뿐인가. 나이를 먹어도 사람 문제는 왜 이리 어렵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인지.

 

나는 분명 진심을 다했는데 돌아보면 내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고, 내가 준 만큼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며, 인생이 끝날 때까지 함께할 것 같았던 관계도 한순간에 멀어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은 아닌가”라는 후회와 자책에 휩싸이기 쉽다. 돈도 명예도 좋지만 인간관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인생의 행복과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이 책의 저자 조우성은 사람 간의 분쟁을 다루는 변호사로 살아온 덕에 인간의 민낯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모든 분쟁은 관계 때문에 발생하고 관계 속에서 해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돈이나 능력이 아니라 사람 한 명으로 인해 일이 스르르 풀리기도 하고, 꼬이기도 한다고 말한다. 즉 관계를 다스릴 줄 모르면 절대 성공을 거둘 수 없고, 인생도 내 뜻대로 이끌어 나갈 수 없다.

 

이 책은 어떤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관계를 맺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과 대화하는 법, 멀리해야 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법, 난처하고 애매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을 담아냈다. 2022년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피소드 원작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1,2』와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를 쓴 10만 베스트셀러 저자 조우성은 신간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에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인간관계’를 주제로 그간 저자가 보여 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인문학에 기반을 둔 깊은 통찰력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26년간 변호사로 일하는 동안 직접 보고 겪은 경험과 인문 고전, 경제경영, 자기 계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쌓아온 지혜들을 바탕으로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인간관계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관계를 다루는 지혜를 알려 줄 것이다.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헤어질 것을 알기에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다시 만날 것처럼 잘 헤어지는 법 사람들은 보통 관계는 많이 맺을수록 좋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관계 관리에 애쓴다.

 

그렇지만 특히 사람과의 관계는 내 마음 같지 않아서, 노력했다고 해서 그만큼 결과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오해 속에서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무조건 많은 관계를 맺으려고 하면 자꾸 새로운 불화와 갈등이 싹트고, 처치 곤란한 상황 속에서 괴로움만 커지기 때문에 마흔의 관계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즉 변하지 않는 상대방과 잘 지내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거나,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전과는 관계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대를 붙잡고 서운해하지 말고 ‘일단 쉬어 간다’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연이 닿아 관계가 시작되었지만 인연의 유통기한이 다 되었다면 아름답게 관계를 정리하면 된다. 반대로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는 또 만나게 되어 있다.

 

저자 조우성이 말하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라는 메시지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관계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현재에 충실하되, 끝났을 때는 겸허히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고도의 기술이다. 비단 관계의 끝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시작하고 끝낼 때까지의 모든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 함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 책이 관계의 기본 원칙에서부터 대화법, 갈등 상황을 다루는 법, 관계를 정리하는 법까지 관계에 대한 모든 주제를 총망라하고 있는 이유다. 수십만 건의 분쟁을 해결하며 겪은? 생생한 비즈니스 사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사람을 얻는 기술』 자기 계발 스테디셀러는 물론, 『논어』, 『사기』, 『한비자』 등 수천 년간 읽힌 고전 필독서를 바탕으로 한 가장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인간관계의 기술!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코로나 시대가 정리되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이제 타인과의 관계 맺기는 가장 큰 고민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때에 발맞추어 출간된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사람을 얻는 기술』과 같은 자기 계발 스테디셀러, 『논어』, 『사기』, 『한비자』 등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인문 고전 필독서를 바탕으로 26년 차 변호사가 수십만 건의 분쟁을 해결하며 겪은 생생한 비즈니스 사례와 관계의 지혜를 함께 엮어 냈다. 이 책의 저자 조우성은 평생 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거나, 상대와 맞지 않으면 당장 손절하라는 식의 성급하고 자극적인 조언을 내놓지 않는다.

 

이기적인 상대 때문에 고민이라면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의 책 『기브 앤 테이크』를 바탕으로 그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다르게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이런 전략은 야박한 게 아니라 현명한 일이며 순진무구해서 당하는 것과 좋고 나쁨을 구별하면서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여곤의 『신음어』를 인용하는 식이다.

 

동양 고전, 경제경영, 자기 계발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본성과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주목하고 그 안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답을 제안한다. 각자가 처한 자리와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관계에 대한 백 퍼센트 완벽한 답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지혜를 담은 고전과 가장 현실적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현실 세계 속에서 균형을 잡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자신에게 꼭 맞는 균형 잡힌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 : 조우성

법률사무소 머스트노우 대표변호사이자 26년차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 1997년부터 18년간 법무법인 태평양 민사총괄부 및 기업소송부 파트너변호사로 일했다. 2000년부터 기업, 지방자치단체, 관공서를 대상으로 법률 리스크 매니지먼트·협상·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문제를 해결하는 탁월한 지략과 오랜 현장 경험을 인정받아 ‘CEO를 가르치는 변호사’, ‘변호사를 가르치는 변호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조선비즈 북클럽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재기 넘치는 입담을 펼치기도 했다. 팟캐스트 〈조우성 변호사의 인생 내공〉, 〈조우성 변호사의 고전 탑재〉를 진행 중이다. 사람 간의 분쟁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덕에 인간의 민낯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결국 모든 분쟁은 관계 때문에 발생하고, 관계 속에서 해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관계를 다스릴 줄 모르면 절대 성공을 거둘 수 없고, 인생도 내 뜻대로 이끌어 나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으로, 관계를 맺으려고 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기본 원칙과 대화하는 법, 멀리해야 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법, 난처하고 애매하게 느껴지는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을 담아냈다.

 

변호사로 일하며 보고 겪은 경험들과 풍부한 인문 고전, 경제경영서를 바탕으로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인간관계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관계를 다루는 지혜를 알려 줄 것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인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1, 2》와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를 썼다.


책 속으로

관계를 잘 정리한다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관계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즉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현재에 충실하되, 끝났을 때는 겸허히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고도의 기술이다. 인연이 다한 관계를 아쉬워하며 억지로 잡고 있을 필요가 없다. 좋아서 맺은 관계가 번뇌만 주고 있다면 ‘일단 쉬어 간다’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어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적이 되어 헤어질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평생 다시는 안 볼 것처럼 얼굴 붉히며 싸우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칼같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만날 것처럼 여지를 남겨 두는 정도면 된다. ---「서문」중에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그 사람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예리하게 알아차리고 거기에 공감과 지지를 표현하면 그 사람은 당신 편이 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써 놓으면 아주 쉬운 일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일에 많이 인색하다. ---「사람은 원래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중에서

 

한 중소기업 대표와의 미팅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에게는 친절하지만, 식당 종업원에게 무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몇 가지 행동만 보고 인성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지만, 식당 종업원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눈여겨보는 것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뜻이다. 즉, 상대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이라면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당신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행동하는가」중에서

 

의뢰인의 말을 충분히 들어 보고 의뢰인이 생각하는 답이 무엇인지도 물어본다. 누군가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의뢰인은 ‘이 변호사는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즉, 상대방이 내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신뢰를 갖게 된다. 나를 존중해 주면 호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 “내가 전문 가니까 답을 말해 주는 대로 따르시오”라며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선생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고 싶으십니까”라고 접근하면 그 어떤 의뢰인도 싫어하지 않는다. ---「입은 닫고 귀는 열면 생기는 일」중에서

 

영원히 잘 나가는 사람은 없다. 추락한다는 건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높이 올라가 있을수록 추락의 여파는 크다. 한때 잘 나가던 사람이 어딘가에 걸려 넘어졌을 때, 평소 인심 저축을 해 놓지 않아 인심 계좌가 마이너스 상태라면 주위 사람들이 그 불행을 통쾌하게 여긴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면서 자기들끼리 수군거린다.

 

하지만 인심 계좌 잔고가 충분하다면 도움을 주기 위해 사방에서 달려온다. 위기를 수월하게 극복하는 사람을 보며 사람들은 “쟤는 복도 많아. 완전 위기 상황이었는데 도움을 받고 일어서네?”라고 부러워하지만, 실은 그 사람이 평소에 인심을 저축해 놓은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돈 저축보다 중요한 인심 저축」중에서

 

지금은 관계가 어긋났다고 하더라도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은 필요한 법이다. 설령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도 그 시간을 견딘 나 자신까지 좋지 않은 기억과 함께 묻어 두지 말자. 각자 가는 길이 달라진다고 해서 서로를 미워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헤어질 때 잘 헤어져야 한다」중에서

 

칭찬은 누구든 그 기술을 배워서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지만 격려는 태도라서 무작정 따라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자신이 그런 격려를 받아 보지 못했다면, 그래서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격려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야단맞는 것이 당연한데, 못해도 좋은 말로 격려를 한다고? 이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선뜻하기 힘들다. 마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본 사람만이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것처럼. 격려가 칭찬보다 훨씬 더 고차원적인 셈이다. ---「칭찬은 기술이지만 격려는 태도다」중에서

 

인간은 관계지향적으로 진화해 왔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고, 한 배를 탔다는 동료 의식을 느낄 수 있다. 도움을 청하는 것은 폐가 아니다. 상대로 하여금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사람의 존재 가치를 높여 주는 것이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을 찾아 정중히 부탁해 보자. 그런 뒤에 진심 어린 감사와 도움을 다시 돌려주면 그와의 관계가 한층 끈끈해질 것이다. ---「껄끄러운 사람과 편해지는 법」중에서

 

상사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말라.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소용없는 일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아내를 변화시킨 남편이 있으면 데리고 와 보라.” 마찬가지로 상사를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직원이 있으면 내게 꼭 소개해 주셨으면 한다. 상사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시간에 상사를 파악하고 거기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내 부하 직원이 알아주길 바라는 이야기」중에서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라면 자신의 업무와 조직의 운영을 도와주고 뒷받침해 줄 내 사람이 있어야 리더 역할을 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를테면 배 한 척의 수장은 선장이지만 일등항해사가 있어서 함께 항로를 의논하고 선원들에게 선장의 뜻을 전달하는 것처럼 말이다. 만약 일등항해사가 없다면 선장은 고독해지기 쉽다. ---「나를 믿어 주는 내 사람이 있는가」중에서

 

충고는 아무리 조심스럽게 하더라도 ‘넌 틀렸어. 그러니 고쳐야 해’라는 메시지가 담기기 마련이다. 자신이 틀렸다는 평가를 받는 일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즉, 충고는 본질상 상대방의 귀를 거스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논어論語』 〈이인里仁〉편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신하로서 임금을 섬기면서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 사이에 자주 충고를 하면 서로 소원해진다.” 옳은 말이라 하더라도 귀에 거슬리는 말을 자꾸 하면, 상대방이 충분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는 둘의 관계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충고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중에서

 

꽉 찬 댐은 댐 구실을 못한다. 어느 정도 저수량에 여유가 있어야 상류에서 물이 흘러와도 하류로 물이 넘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댐이 꽉 차서 저수량에 여유가 없다면 상류에서 흘러온 물을 그대로 하류로 보내 버릴 수밖에 없고 이는 바로 홍수로 이어진다. 댐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댐이 그러하듯, 사람도 상대를 품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비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와 상대가 서로 부딪힐 때 생기는 충격을 완충하고 갈무리할 수 있지 않겠는가. 푸근하고 온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조건 나만 맞다는 식이면 각박하고 여유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나와 다른 사람을 넉넉하게 품어 준다는 것」중에서

 

요즘은 손절도 익절도 아닌 ‘속절(速絶)’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결단의 시점을 좀 더 앞당겨 빨리 끊어 버리는 것. 굳이 시간을 둬서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익이나 손해가 생기기 전에 관계를 정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잘못된 관계는 그 관계를 유지해 온 시간 동안 나를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상당 기간 내 마음을 힘들게 한다. 아울러 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같이 알게 된 사람과의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감정의 찌꺼기를 남긴다. 일종의 여진(餘震)인 셈이다. 이런 부수적인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필요하다. ---「손절, 익절, 그보다는 속절」중에서

 

관계는 좋았다가 나빠질 수 있고, 나빴다가 좋아질 수 있다. 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상대와 거리감이 생기거나 상대가 떠나갈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 사람이 떠나갔다고 해서 미워하지 말고, 또 내 상황이 좋아져서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왜 그랬는지 캐묻지 말라. 씁쓸할 수는 있으나 분노하거나 곱씹느라 큰일을 망쳐서는 안 된다. 이익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의 이기심과 나약함을 인정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이치이자, 인간사인 것이다. ---「좋았다가 나빴다가, 그게 인간관계다」중에서

 

조직을 운영하다가 계속 문제가 있을 때 무조건 리더에게 문제가 있다고 자책할 것이 아니라 관점을 바꿔 조직원에게는 문제가 없는지 냉정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잘못의 원인을 자신에게서만 구하는 것이 항상 답일 수는 없다. “내가 제대로 된 사람과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얻는 일이 중요하다. 내가 바뀌어야 하는지, 아니면 한번 갈아엎어야 하는지 그 판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때로는 판을 엎어야 할 때도 있다」중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면 결과가 좋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한두 번 같이 일할 수는 있지만 단단한 신뢰를 쌓아 끝까지 함께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기는 어렵다. 중요한 일을 마무리할 때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었는지 돌아보자.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 아쉬움이 남겠지만, 상대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면 기회는 다시 또 온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결과를 떠나 오래 두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그 누구보다 풍요로울 것이다. ---「마음을 얻었다면 결과는 중요치 않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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