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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길잡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카인드니스

by 해피맘훈주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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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점들이 반복되는 약탈과 강도등의 피해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고 있다는 뉴스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상점과 그곳에서 일하는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공포에 휩싸여 있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거리 곳곳에는 노숙자들과 마약에 취해 누워있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범죄영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어쩌다가 그 아름다운 도시가 그렇게 무법천지가 되어 버린 걸까요? 미국의 일이니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일까요? 한국은 다행히 치안이 잘 되어있고 마약도 아직은 청정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도 사회가 불평등이 심화되고 사회불안이 고조되면서 극악한 범죄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우리의 시민의식의 수준이 높고 한국사람 특유의 오지랖이라고 할까요? 타인의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내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고 공감해 주는 문화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마을을 만들고 나아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일은 비단 경찰 공무원 등 정부만으론 불가능합니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내 이웃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또한 불평등하고 소외받는 계층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정부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도 항상 시민으로서 감시를 철저히 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013845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브래드 애런슨의 카인드니스 탐구

세상은 생각보다 비정하지 않다, 다만 상상력이 모자라고 바쁠 뿐

저자인 브래드 애런슨은 어느 날 병원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만다. 아내가 백혈병에 걸렸으며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 눈앞이 캄캄해진 그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놀라운 일이 계속적으로 일어난다. 다른 가족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은 물론이고, 인사 몇 번 해본 적 없는 사람들까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그를 자발적으로 도우려고 했다.

 

이런 친절 덕분에 저자 가족은 투병생활을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이렇게 작은 친절의 효용을 직접 경험한 저자는 세상을 바꾼 작은 친절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가나에 사는 가난한 소년을 위해 기부해서 국제 변호사로 만든 힐데 백, 배를 곯고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년과 친구가 된 로라 슈로프, 은퇴한 뒤에 노숙자 옷을 수선하는 단체를 만든 할머니, 자폐로 괴로워하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서 도우미견을 분양하는 포 포즈 포 어빌리티, 이벤트 후 버려지는 꽃을 입원 환자를 위해 재활용하는 블룸 프로젝트 등 침묵과 무관심을 깨고 작게나마 친절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이러한 친절들은 소박하게 시작하지만 놀라운 전염성으로 친절해지고 싶어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동참하게 만든다.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을 향한 첫걸음을 떼고 싶다면 『카인드니스』는 단지 ‘좋은 이야기’를 담은 책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15분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어떻게 해야 친절을 더 잘 베풀 수 있을지를 제시하며, ‘명예의 전당’ 코너를 통해 친절을 베푸는 데 영감을 줄 다양한 단체들을 소개한다.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드는 거창한 선행이 아닌, 어디까지나 작은 친절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주변을 돕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의미 있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즉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한다. 강요된 경쟁으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해지고 있는 지금, 더할 나위 없는 적절한 화두를 던지는 책『카인드니스』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 자신의 아픔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 그리고 사회공헌의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인 브래드 애런슨은 저자 인세 전액을 자신이 활동하는 멘토링 봉사단체인 빅 브라더 빅 시스터에 기부하고 있다. 『카인드니스』의 한국어판 수익 중 일부는 세이브 더칠드런에 기부된다.


저 : 브래드 애런슨

스타트업에 조언과 투자를 하는 한편으로, 멘토가 필요한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아내의 백혈병 진단을 계기로 작은 친절의 놀라운 힘을 경험하게 되어, 세상을 바꾼 작은 친절에 대한 실제사례들을 모아 『카인드니스』를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피플」 「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포브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조명을 받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독립출판인협회가 꼽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이 책의 인세를 자신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빅 브라더 빅 시스터(Big Brother Big Sister)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역 : 이초희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각종 영미권 콘텐츠를 제작 및 소개하는 일에 종사했다. 신화를 비롯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어제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책 속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연대감을 느낄 기회는 언제나 존재한다. 특히나 지금은 더 그렇다. 주위를 둘러보자. 학교, 무료 급식소, 노숙자 쉼터, 재난 지역 등 도움이 필요한 상황은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더 유심히 살펴보면 다른 것도 보일 것이다. 누군가의 빈틈을 메워주려고 다가선 사람들 말이다. 그렇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모두 도와주려고 생각하면 감당이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랑은 아무리 표현해도 낭비되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그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멀리 퍼진다. ---「사랑으로 변한다」중에서
어느 날 내 친구 토니와 다섯 살 난 딸 마야가 캘리포니아 북부를 차로 이동하는데 아이가 길가에 서 있는 여성을 가리켰다. “저 사람은 왜 팻말을 들고 모퉁이에 서 있어요?” “노숙자라서 음식을 구걸하는 거야.” “우리가 음식을 주면 안 돼요?” 토니는 정곡을 찔린 기분이었다. 여인에게 음식을 주면 왜 안 되겠는가? “사람들을 돕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딸에게 항상 말해왔고 저도 남을 잘 돕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차를 세우고 우리가 먹으려고 한 점심을 그 사람에게 줬어요.” 수척한 몸에 옷을 겹겹이 껴입은 여성은 토니를 향해 활짝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신이 당신과 아름다운 딸에게 축복을 내리기를.” ---「삶의 본보기」중에서
“대부분 ‘뭘 도와줄까?’ 또는 ‘필요한 게 있으면 알려줘’라고들 하죠. 하지만 도와달라는 말을 하는 건 정말 어려워요. 먼저 생각하고, 물어보기 전에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 당신의 삶을 바꿉니다. 그럴 때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요. 친절한 영혼을 지닌 알렉스가 월리와 함께 달린 덕에 월리는 인내심 많고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과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행복이었어요.” ---「최고의 약」중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돌아온 날 밤, 게이브리얼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아이는 어둑한 조명 아래 누워 있었다. 나타샤는 방금 책을 다 읽어준 후 아이가 암 진단을 받은 지 3년째 되는 11월 3일이 곧 다가온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제 여섯 살이 된 게이브리얼은 진단을 받았을 때는 아주 어린 나이였는데도 그날을 일부 기억했다. 장난감 가게에 가기로 했는데 병원에 갔고 한동안 병원에서 나오지 못한 것을 기억했다. 나타샤가 아이에게 말했다. “정말 힘든 날이었어. 그리고 아주 슬펐지. 하지만 지금 네 모습을 보렴. 강하고 튼튼하잖아. 그러니까 행복해야 해. 엄마가 슬퍼 보여도 걱정하지 마. 그날은 언제나 힘든 날이 될 테니까.” 그러자 게이브리얼이 물었다. “그날을 행복한 날로 만들면 어때요?”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중에서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히 강 수로에 버려진 엄청난 쓰레기에 놀랐다. 곧 태어날 아들에게 그런 더러운 환경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의문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버린 거지” “나도 치운 적은 없어” 같은 말도 안 되는 대답만 스스로 늘어놓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150미터 정도 되는 강변을 전부 청소할 수는 없지만 먼저 시작하는 사람은 될 수 있었다. 첫 번째 쓰레기봉투를 채우는 데는 30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눈에 띄는 변화는 전혀 없었다. 그래도 매일 출근길에 쓰레기봉투를 채우기로 했다. 페이스북에 이 과정을 올리자 곧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청소를 시작한 지 22일 만에 근방의 쓰레기가 모두 사라졌다. ---「파도를 타거나 일으켜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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