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읽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뇨병이 현대병으로 많은 분들이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도 알 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생기는 병인가 보다 하고 막연히 생각해 왔고 어떻게 당뇨병이 생기고 인슐린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자세히 몰랐습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6229287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탐구
현대사회에 많이 나와있는 간편하고 편리한 식품들을 접하고 아무 의심 없이 먹고 우리 아이에게도 서슴없이 권하면서도 그렇게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편으론 놀라웠습니다. 우리 몸이 그렇게 많은 나쁜 가짜음식에도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끔찍했습니다.
수많은 식품회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 우리 몸에 해롭고 서서히 우리를 죽이는 식품첨가물을 만들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맛있는 식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요. 저만 모르고 있었던가요? 다른 분들은 다 알면서도 자신의 몸을 죽이는 그 즉석식품들을 달콤하고 매콤하고 향긋한 그 맛있는 것들을 먹고 마시고 있는 건가요? 우리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지 않으니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다 먹는데 뭘, 괜찮겠지, 괜히 유난 떠는 거야" 라구요. 이 책을 모든 국민이 읽어야 합니다. 그래도 당신이 그 음식들을 먹는다면 어쩔 수 없겠죠? 너무 많습니다. 손 만 뻗으면 어디든 다 있습니다. 가까운 마트 편의점 음식점들, 우리 모두 병들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 몸을 위한 식습관 개선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 몸의 필수요소 인슐린. 각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생명의 열쇠입니다. 그러나 인슐린은 ‘혈당관리의 주범’부터 ‘비만 호르몬’까지 다양한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툭하면 모자라서 큰일이고 과잉돼서 난리인 인슐린, 어째서 인슐린은 우리 몸의 골칫덩이가 된 걸까요? 이 책은 인슐린이 직접 밝히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한 해명입니다.
사람처럼 말하는 인슐린이 직접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인슐린은 호르몬성 질병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동시에 분별없이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우리의 식습관을 꾸짖습니다. 당뇨병ㆍ비만 등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호르몬 질병의 원인은 식품첨가물로 가득한 가공식품입니다.
샛노란 단무지, 청량감 넘치는 콜라, 백설탕보단 낫겠지 하고 사용한 흑설탕, 100% 과즙이라 써놓은 과일주스, 색, 맛, 향, 식감 전부 가짜인 게맛살, 염산을 부어 만드는 인공간장 모두 철저하게 우리를 속여온 가짜 음식들이자 호르몬 교란의 주범들입니다. 이러한 가공식품 속에 들어있는 정제당, 합성감미료, 인공색소, 산도조절제 등의 식품첨가물은 섭취할 경우 우리 몸속의 혈류로 들어와 호르몬 활동을 교란시킵니다.
인슐린들이 일을 잘 못하니 우리 몸은 더 많은 인슐린을 생성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대사장애가 생기는 것입니다. 제발 자신의 충고를 들어달라고 인슐린은 호소합니다. 인슐린의 부탁은 우리의 식탁에서 식품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가공식품을 배제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일 그 말을 듣는다면 면역력 약화와 대사장애 같은 현대병으로부터 해방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약속합니다.
전자레인지에 5분만 돌리면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얼마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생산지에서 바로 갈아 만든 듯한 주스를 집 앞 편의점에서 사 마실 수도 있습니다. 전부 식품가공 기술이 하루가 멀게 발전을 거듭해 온 결과입니다. 하지만 모든 식품가공 과정에는 식품첨가물이라 불리는 화학물질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과연 안전한 것일까? 단순히 ‘정부에서 안전허가를 받았으니 별 문제없겠지’라고 판단하여 식품첨가물에 범벅이 된 가공식품을 먹는다면 크나큰 오산을 범하는 것입니다. 식약 당국의 안전허가는 섭취 후 즉각적인 병폐가 나오는지 아닌지만을 검증할 뿐입니다. 섭취 후 1-2년 내의 건강한 삶은 보장받을지 몰라도 평생 동안 당신이 먹은 식품첨가물이 당신의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결코 보장해주지 못합니다.
또한 식약 당국은 신체에 독극물이 되는 화학약품도 ‘미량으로 사용할 경우 허용한다’는 기준을 내세워 시중에 유통되게끔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한 번에 한 가지의 음식만을 먹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가공식품을 먹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수십 가지의 신경 독성이 있는 식품첨가물들을 동시에 복용한 셈이 됩니다. 어떤 안전검증 테스트도 중복으로 복용했을 때를 가정하여 연구하진 않습니다.
이러한 규제 기준은 과연 안전하다 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당신은 이러한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 중 상당수가 식품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논란이 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는 MSG의 유해성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MSG가 당뇨병, 두통, 비만, 신장결석, 정서불안, 통각과민증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는 언제부턴가 태도를 급전환하여 MSG가 소금섭취를 줄여준다며 ‘건강의 열쇠’라 추켜세우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돈의 논리에 의해 국민건강의 눈과 귀가 멀어버린 셈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안병수는 과거 식품기업 중견간부로 근무했으나 각종 독극물과 호르몬 교란 물질로 점철된 식품가공 기술의 문제점을 인식한 뒤 사표를 쓰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위험에 노출된 우리의 일상에 대한 전직 식품회사 간부의 양심 어린 고백입니다.
저 : 안병수
1956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농화학과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식품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건강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식생활’이란 사실을 몸소 체험했다. 스스로 탐구한 올바른 섭생법의 보급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유명과자 회사 임원으로 근무하던 중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주위 과자 기술자들도 젊은 나이에 건강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평소 친분이 돈독했던 일본의 한 과자 기술자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자 16년간 근무했던 과자회사를 그만두고, 식생활과 관련된 세계의 각종 논문, 건강 서적 등을 읽으며 국내외 과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탐독하면서 200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을 냈다. 이 책은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차라리 담배를 권하라’는 경구를 회자시켰고, 이듬해 ‘과자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후델식품건강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식생활과 건강 칼럼 기고《한겨레 21》, 기업 및 단체 강연(300여 회), 언론 인터뷰(50여 회)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이웃 사람들의 식생활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는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1, 2』, 『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역서로는『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식원성증후군』『단 1줄의 성공법칙』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지금 혹시 앉았다 일어나셨나요. 아니면 손을 움직이셨나요. 어떤 말씀을 하시거나 전화 통화를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실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저에게 감사하셔야 합니다. 제 덕분에 그런 일을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원하는 동작을 취하실 수 있죠. 여러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는 저의 피땀 어린 노고가 들어 있답니다. 〈중략〉 이렇게 말씀드리면 벌써 짐작하는 분이 계시겠죠. 맞습니다. 학자들이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것.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바로 그 호르몬의 하나랍니다. 전문가들은 저에게 이름까지 붙여주었습니다. ‘인슐린’이라고. ---「1. 천사의 약속 ㆍ 마스터 호르몬의 커밍아웃」 중에서 |
혈당치는 이처럼 무척 중요한데, 여러분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호르몬인 저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고혈당이 되면 저는 바짝 긴장하게 돼요. 그 혈당치를 누가 관리하는지 아세요? 이것도 사실 비밀인데요, 바로 저랍니다. 제가 그 일을 맡고 있답니다. 특히 고혈당일 때 혈당치를 낮추는 일은 오직 저만이 할 수 있어요. 물론 다른 호르몬 친구도 일부 참여합니다만, 저를 돕는 수준이에요. 제가 총책임자란 말씀이죠. 만일 방심해서 고혈당 상황을 방치하게 되면 저에게 엄한 문책이 떨어집니다. 저는 여러분의 혈당치에 하루 24시간 신경 쓰고 있을 수밖에 없죠. ---「4. 길벗 - 포도당과 오묘한 혈당치 변화」 중에서 |
설탕에서 ‘정제’와 ‘비정제’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큽니다. 그 차이를 가장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것이 색깔이지요. 희지 않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 비정제를 상징합니다. 다만, 이때 반드시 유념하실 것이 있습니다. 설탕이 거무죽죽하다고 해서 다 비정제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눈은 사물을 재빠르게 판별해내지요. 하지만, 빠른 만큼 쉽게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중략〉 그 대표적인 제품이 시중의 흑갈색 설탕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흑설탕’으로 알고 계신 제품이지요. 이 설탕의 흑갈색을 보고 자연을 연상하십니까. 속임수에 속으셨습니다. 그 거무죽죽함이 색소의 작품이거든요. 무늬만 비정제설탕이지 실제로는 ‘비정제’가 아닙니다. ‘페이크 푸드 제1호’로 지목하고 싶네요. ---「16. 페이크 세상 - 검다고 다 흑설탕인가?」 중에서 |
저뿐만이 아니에요. 동료 호르몬은 물론, 각종 효소들에 이르기까지 외부 화학물질에 관한 한 저와 똑같이 낯설어합니다. 낯선 상대와는 협업이 어렵지요. 툭하면 분란이 생깁니다. 그 결과가 현대인의 몸에 툭하면 출몰하는 질병들, 즉 현대병이죠.[6] 암 · 비만 · 고혈압 · 심장병 · 뇌졸중 · 당뇨병입니다. 그 연장선에 알레르기성 질환, 과잉행동증ADHD, 치매, 정신질환도 있고요. 면역력 약화로 인한 팬데믹도 있습니다. 향료의 ‘반건강성’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 그래서죠. ---「25. 촌철살인의 경구 - ‘면책특권’을 누리는 향료」 중에서 |
한국인의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미식품 제1호 간장. 역시 자연의 작품입니다. 발효식품이잖아요. 콩을 발효해서 만들죠. 콩과 천연 미생물의 랑데부로 태어난 메주가 주원료입니다. 자연의 작품인 만큼 당연히 좋은 식품이지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진짜 간장이라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간장 같은 전통식품에도 가짜가 있답니다. 메주와 전혀 관계가 없는, 그래서 자연과는 거리가 먼, 간장 아닌 간장이 그것입니다. 발효식품이 아니겠네요. 당연하지요. 단백가수분해물처럼 염산의 폭력성을 동원하여 만듭니다. ‘산분해간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간장을 선택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분은 이런 간장을 훨씬 많이 드실걸요. ---「29. 권리와 의무 - 가짜 간장 vs. 진짜 간장」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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