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째 조건이 관계라고 합니다. 인간은 초 사회성을 가진 존재로서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찾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관계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부부관계나 부모자식관계로 인해 힘들다고 하소연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는 뜻이 아닐까요? 하지만 자식이 태어나 3년동안 모든 효도를 다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만큼 자식이 주는 기쁨도 크다는 뜻이겠지요. 햇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진한 법입니다.
자식이 주는 기쁨이 큰 만큼 고통도 크게 따라 오는 것입니다. 열렬히 사랑하면 할수록 이별의 아픔도 크게 옵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는 것이 전쟁에서 느꼈던 공포 때문이 아니라 전쟁통에 만난 전우애의 깊은 인간관계의 소멸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죽을 고비를 함께 나누는 관계에서 느끼는 그 끈끈함은 일반 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권태와 지루함이라는 새로운 질병과 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먹고살기 힘들었을 우리 조상들에 비해 사실 지금은 기본적인 먹고사는 것은 해결이 되었다고 봐야 하겠지요.
그러니 인간은 더 크고 더 좋은 어떤 것을 열망합니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인간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남과 비교하며 욕망의 수레바퀴 위에서 절대 내려 올 수가 없습니다. 행복의 조건인 관계를 봐도 일방적인 관계는 절대 끝까지 행복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내 주어야 합니다. 가장 친밀한 관계인 부부관계에서 오랜 세월 그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각각의 사람들이 상대방을 위한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지금 세태는 어떤가요?
이혼율은 엄청난 비율로 늘어나고 있고 자신이 어떤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만을 희망합니다. 다들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관계는 이미 만들어진 조건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2881779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로버트 월딩거의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탐구
역사상 가장 길고 과학적인 행복 연구에 쏟아진 전 세계 행복 전문가들의 찬사!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팀이 85년간 행복에 대해 연구한 성과를 담은 책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는 행복 연구의 대작으로 평가받으며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아마존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또한 무엇이 우리의 삶을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연구 중인 전 세계의 학자들은 이 책에 무한한 경의를 표했다.
베스트셀러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행복 연구 분야는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생 조언이 넘쳐나지만 슐츠와 월딩거의 조언은 그중에서도 유독 돋보인다. 이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철두철미하게 진행되고 있는 성인 발달 연구로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지 알려준다”라고 평했으며, 하버드 케네디 스쿨 및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아서 브룩스는 “좋은 삶의 비밀은 이 훌륭한 책이 알려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의 저자 대니얼 길버트는 “성인 발달 연구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희귀하고 매혹적인 연구다. 행복의 비밀을 밝히고 있지만 결국 그것이 비밀이 아니었음을 되새기게 한다”라고 이 책의 의미를 되새겼다. 《하버드는 학생들에게 행복을 가르친다》의 저자 탈 벤 샤하르는 “오랫동안 월딩거 박사와 슐츠 박사의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월딩거 박사의 TED 강연을 전 세계인들에게 추천해 왔다.
이 책도 빨리 추천하고 싶다”라며 이 책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인 대니얼 핑크는 “훌륭한 연구와 실행 가능한 조언으로 가득한 책”이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베스트셀러 저자 제이 셰티는 “‘좋은 삶은 좋은 관계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고대의 지혜가 옳았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는 리뷰를 남겼다.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의 서평도 이어졌다.
아마존 독자 I.N.K. 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한 최소한의 지도 한 장을 갖추고 지금 출발한다”는 인상적인 리뷰를 남겼으며, 또 다른 독자 Tammy V. 는 “한발 물러서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며 독서 뒤 소회를 남겼다. 올 10월, 국내에서도 이번에 한국어판이 발간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의 행복 전문가인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이 책에 실린 ‘불멸의 행복 연구’라는 제목의 ‘추천의 글’에서 아래와 같이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그전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이 책의 원제인 《The Good Life》와 추천인인 내가 2018년에 쓴 《굿 라이프》의 제목이 똑같다.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형제를 만난 것 같은 희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단순 희열을 넘어 깊고 강렬한 지적 쾌감을 느끼는 까닭은 두 책 모두 ‘행복’ 대신 ‘굿 라이프’를 제목으로 택한 문제의식 때문이다. 행복이 단순한 감정 이상의 것이라는 것과 진정한 행복에는 순간적인 쾌감만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이 강하게 존재한다는 학문적 신념이 두 책에 가득 배어 있다.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더 크고 근본적인 질문인 ‘무엇이 우리의 삶을 좋은 삶으로 만드는가’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한 제목의 책을 썼다는 이유 말고도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넘쳐난다. (중략) 결국,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치고 힘들 때,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는가?”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인생 최고의 질문이다. -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추천의 글’에서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떤 모습일까?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과학’이 말해주는 것들!
인생에서 원하는 게 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만큼 행복은 전 세계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 인생에서 행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한 가지 방법은 사람들에게 무엇이 그들은 행복하게 하는지 물어보고 거기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문제는 행복한 삶을 이루는 조건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퍼져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자기가 ‘성취’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다. 인생을 하나의 목적지에 닿는 여정처럼 여겨서 앞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한 뒤 마침내 그곳에 도착하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 결과는 행복이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낸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어떻게 살아야 좋은 삶을 살 수 있는가?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린 시절의 요소가 평생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형성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수백 명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연구한 하버드 의대 성인 발달 연구팀은 우리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 인생은 경제, 사회, 심리,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이 복잡 미묘한 균형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래서 어떤 단일 요인이 어떤 단일 결과를 야기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실제로 존재한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닌지에 대해 고민한다. 사람들은 종종 어른이 되면 인생과 생활방식이 고정된다고 생각하지만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는 우리는 살면서 얼마든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연구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수백 차례 강의했고,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월딩 거는 TED 토크에서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What makes a good life)란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이 강연은 현재까지 4,500만 명이 시청했으며 역대 TED 강연 중 10위 안에 들어 있다. 강의가 끝나면 사람들이 다가와서 우리가 알게 된 내용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좋은 인생이 항상 손 닿지 않는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님을 연구 결과를 통해 매우 명확하게 밝혀주었기 때문이다.
“미래에 건강과 행복을 얻으려면 지금 당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이 책은 좋은 인생은 직업적으로 성공한 뒤 먼 미래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엄청난 돈을 번 다음에 시작되도록 설정되어 있지도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좋은 인생은 바로 눈앞에 있고 때로는 팔만 뻗으면 닿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된다.
저 : 로버트 월딩거 (Robert Waldinger)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 책임자 그리고 수명연구재단의 공동 설립자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정신과 의사 겸 정신 분석가로 활동 중이며 하버드 정신과 레지던트들을 위한 심리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 진학해 평소 관심 있던 정신 의학 분야를 연구하게 된 그는 1938년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교의 최장기 연구 프로젝트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The Harvard Study of Adult Development)의 4번째 총책임자로 2005년부터 행복에 대한 연구를 20년 가까이 이끌고 있다. 이 책은 85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것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비결을 방대한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로 증명했다. 그가 2015년 11월에 강연한 TED 토크 <무엇이 좋은 삶을 만드는가>(What makes a good life)는 현재까지 4,5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저 : 마크 슐츠 (Marc Schulz)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 부책임자이자 브린 모어 대학 심리학과 수 카르타스(Sue Kardas PhD 1971) 석좌 교수다.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전에 브린 모어에서 심리학과 및 임상 발달 심리학 박사 과정 책임자를 역임했다. 애머스트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대에서 건강 및 임상 심리학 분야의 박사 후 과정 훈련을 받은 현직 심리 치료사다.
역 : 박선령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MBC방송문화원 영상번역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타이탄의 도구들(리커버 에디션)》, 《인생을 바꾸는 90초》, 《일터의 현자 : 왜 세계 최고의 핫한 기업들은 시니어를 모셔오는가?》, 《나는 이제 설득이 어렵지 않다》, 《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어떻게 인생 목표를 이룰까: 와튼스쿨의 베스트 인생 만들기 프로그램》, 《북유럽 신화》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지난 화요일 저녁에 무엇을 먹었는지, 또는 작년 오늘 누구와 이야기를 나눴는지 떠올려보라. 그러면 우리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기억에서 사라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세부 사항을 더 많이 잊어버리게 되는데, 이 연구는 어떤 사건을 회상하는 행위 자체가 실제로 우리 기억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요컨대 과거의 사건을 연구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측면에서 볼 때, 인간의 기억은 부정확한 데다가 최악의 경우 없었던 일을 지어내기까지 한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지는 전체적인 삶을 계속 지켜볼 수 있다면 어떨까? 사람들을 10대부터 노년기까지 연구해서 그들의 건강과 행복에 정말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투자가 정말 효과적인지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우리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 --- 「제1장 무엇이 좋은 인생을 만드는가?」 중에서
벤저민 프랭클린은 “돈은 인간을 행복하게 해 준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아 앤절로는 “돈을 목표로 삼지 말자. 그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면서 사람들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그 일을 잘 해내자.”라고 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는 진부한 말이다.
이 생각은 전 세계 자본주의 문화의 일부분을 이룰 만큼 일반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돈이 답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돈은 지금도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욕망의 중심적인 대상으로 남아 있다. 왜 그렇게 됐을까? 돈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매일 보다 보니,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 「제2장 관계가 행복과 풍요를 결정짓는 이유」 중에서
운명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운이 좀 좋았다고 해서 그걸 자기 힘으로 얻은 건 아니며, 운이 나쁘다고 해서 그런 꼴을 당해도 싼 건 아니다. 우리는 삶의 혼돈을 뛰어넘을 수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관계를 많이 키워둘수록 이 험난한 여정에서 살아남아 번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제3장 인생이라는 지도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하버드 연구 참가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2년마다 한 번씩 설문지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인터뷰를 한다. 그 덕분에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해 반가운 관점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과정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도 얘기했듯 이런 이점은 부수적인 것이다.
그들은 연구에 자원했고 우리의 주된 목적은 그들의 삶에 대해 알아내는 것이다. 이번 장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분만의 미니 하버드 연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연구 참가자들에게 했던 여러 가지 유용한 질문을 요약해서 여러분의 사회적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었다. --- 「제4장 사회적 적합성, 좋은 관계 유지하기」 중에서
시간을 ‘허비하다’나 신경을 ‘쓰다’처럼 우리가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동사들에 주목하자. 현대 언어, 특히 영어에는 경제 전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이런 단어가 자연스러워 보이고 의미가 통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과 관심은 이 단어들이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소중하다. 시간과 관심은 다시 채울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건 우리의 삶 그 자체다. 우리가 시간과 관심을 제공할 때는 단순히 그걸 허비하거나 쓰는 게 아니다. 자신의 삶을 바치는 것이다. --- 「제5장 현재에 집중하며 주위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라」 중에서
밥이 의대생일 때 만난 두 여성의 대처 방식은 서로 완전히 달랐다. 애비게일은 자기가 알게 된 사실의 중요성을 부정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했고, 그런 식으로 곤경을 외면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았으며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 루시아도 두려운 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녀는 이 두려움을 발판 삼아 곤경을 직시하고 자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그녀는 자기가 처한 상황을 본인보다 더 큰 문제, 즉 가족이 함께 직면해야 할 문제로 여겼다. (...) 두 여성 모두 암에 걸렸다는 게 밝혀졌다. 애비게일은 혹이 생겼다는 사실을 가족이나 주치의에게 말하지 않았고 아프기 시작할 때까지 혹을 무시했다. 그때는 이미 너무 늦어서 암이 그녀의 목숨을 앗아갔다. 루시아는 암을 조기에 발견했고 오랜 치료 과정을 거쳐 살아남았다. --- 「제6장 관계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올라타는 법」 중에서
그의 연구 참여자 중 한 명은 치열한 전투 경험을 가진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였다. 그런데 그는 아내가 곁에 없는 상태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걸 거부했다. 코언은 그가 꼭 참여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기꺼이 편의를 봐줬고, 그의 아내는 남편이 fMRI(뇌 스캐닝) 기계에 누워 있는 동안 옆에 있을 수 있었다.
fMRI 기계는 소리가 시끄럽기 때문에 검사가 시작되자 그 남자는 동요했고 검사를 중단하고 싶어 했다. 옆에 앉아 있던 아내가 그의 동요를 감지하고 본능적으로 남편의 손을 잡았다. 이것이 진정 효과를 발휘했고 그는 검사를 계속 받을 수 있었다. --- 「제7장 당신과 가장 친말한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가?」 중에서
당연한 얘기지만, 가장 중요한 발견 대부분은 참가자들이 이미 자기 삶의 많은 부분을 산 후에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을 순간에 우리 연구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다. 그들과 공유할 수 없었던 것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다.
인간의 번영에 대한 많은 연구(우리의 종단 연구와 수십 개의 다른 연구)는 나이가 몇 살인지, 인생 주기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에 상관없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에서 긍정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 「결론 행복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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